항생제 감기


감기에 걸렸을 때 항생제를 꼭 먹어야 할까?


항생제란?

항생제란 미생물을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물질인 '항생물질'로 만든 약을 말합니다. 항생제는 세균, 곰팡이(진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효과가 있는 화학물질을 지칭하며, '항미생물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가 자주 들어본 '페니실린'이 바로 최초의 항생제이죠.^^


-항생제(항미생물제) 종류

항생제는 종류에 따라 '살균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과 '정균작용'을 가지는 것으로 나뉩니다. '살균'은 직접적으로 죽이는 것을 말하며, '정균'은 더 이상 번식하지 못하게 억제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더 깊게 들어가면 세균에 효과가 있는 '항균제', 곰팡이균에 효과 있는 '항진균제',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항바이러스제' 등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보통 항생제의 남용이나 내성균(항셍제 내성이 있는 미생물)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는 세균에 효과가 있는 '항균제'만을 이야기합니다.


항생제 효과


-그렇다면 감기에 걸렸을때 항생제를 먹으면 효과가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약입니다. 감기는 대부분의 경우 바이러스가 주원인으로, 세균감염 때문인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물론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하지만 이는 정말 극히 일부에 해당됩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항생제의 사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지만 오남용과 잘못된 복용 방법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이 펼쳐졌는데요. NGO(순수한 민간조직. 비정부기구) 단체들도 발 벗고 나서서 '항생제는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라는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으며, 영국은 '항생제는 당신의 감기를 낫게 할 수 없습니다.'라는 포스터를 병원에 붙이기까지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의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이 줄어들었고,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에는 항생제 처방을 받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었습니다.



-항생제 복용 시 증상이 나아지면 복용을 즉시 중단해도 될까?

증상이 나아졌다고 하여 세균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항생제를 끊었다 복용하는 일이 반복되면 세균에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의사가 말 한 기간동안 전부 먹어주는게 좋습니다.


항생제 사용방법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방법

항생제는 많이 사용하게 되면 병균에 내성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는 결국 더 강력한 항생제를 필요로 하게 되어 악순환이 반복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1.항생제는 세균 감염 시 복용.

(세균감염이 아니라면 굳이 항생제를 복용할 필요 없습니다.)

2.의사가 말해주는 용법과 용량을 준수 (과다복용 금물)

많이 먹는다고 해서 좋아지는것은 절대 아니므로 불필요하게 과다복용해서는 안됩니다.

3.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

만약 하루 세 번 약을 복용해야 한다면 삼시 세끼 후 먹는 것보다 8시간 간격으로 일정하게 먹는 게 좋습니다. 시간을 제때 지키지 않으면 피 속의 항생체 농도가 유효치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죽어가는 세균이 다시 인체를 공격하기 때문인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꼬박꼬박 제 시간에 드셔주세요.

4.위생관리

손씻기, 기본 위생 수칙 등을 지켜 세균감염과 미생물에 대한 노출을 막는다면 자연스럽게 항생제를 투약을 피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사용법


추가로 의사가 말해주는 복용방법과 기간을 준수해야 하며, 환자가 임의로 기간이나 용량을 변경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병이 호전되지 않는다고 하여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항생제를 처방받을 경우에도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전에 쓰던 항생제 종류를 담당 의사에게 말해 주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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