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봉덕칼국수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의왕에서 이미 유명한 봉덕칼국수.

이번에 확장 이전을 했다고 해서 지난 주말에 다녀왔는데요.

우선 건물부터 달라지고 주변도 말끔하게 해 놓으셨더라구요.

 

전에 갔던 곳은 밖에서 대기할 때도 불편하고

내부도 뒤죽박죽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여긴 건물도 엄청 크고 테이블도 넓게 퍼져있어서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건물 밖에는 주차가 아주 잘 되어 있었어요.

차를 가지고 오는 분들에게도 정말 좋을 거 같아요.

저는 다행히 대기 없이 들어갔지만

대기를 해야한다면 이곳에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흡연실도 있었습니다.

없는게 없네요.

이제 건물로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인포메이션이 있구요.

정면에는 미리 준비해놓은 수타면이 있었어요.

저는 이렇게 손으로 직접 꼬아주고 늘리고 한 수타면을 좋아하는데요!

일정한 두께가 아니라 그런지 식감이 더 좋더라구요.

내부도 굉장히 넓고 사람도 많았는데 엄청 청결한 느낌이지 않나요?

직원분들이 다들 빠르게 움직이시는데

베테랑 분들 같았어요.

봉덕칼국수 메뉴판입니다.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죠~

 

저희는 샤브버섯칼국수를 주문했어요.

이번이랑 지난번 모두 샤브버섯칼국수를 먹었는데

다음번엔 만두도 주문해 보려구요.

메뉴가 나오고,

고기의 양이 적긴 하지만 저희는 칼국수 메뉴를 시켰으므로..!

부족하신 분들은 따로 고기 추가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나오는 칼국수 양이 많아서

볶음밥까지 드신다면 추가는 안 하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그리고 테이블에 보시면 이런 양념이 있는데요.

왼쪽은 간장 비슷한데 완전 간장은 아닌거 같고..

오른쪽은 와사비랑 어떤 걸 섞은거 같았어요.

 

정확히 무슨맛인지 모르겠는데

저 두개를 섞어서 고기를 찍어먹으면 달짝지근하면서 맛있답니다.

"보글보글"

끓고있는 육수 안에 야채가 적당히 익혀졌다 싶으면

고기와 같이 드시면 됩니다.

비쥬얼은 막 엄청 맛잇어 보이진 않는데

직접 먹어보면 정말 맛있어요.

강추!

샤브샤브를 거의 다 먹을때 쯤

칼국수를 시키려는데 직원분이 벌써 가지고 오고 계셨어요.

중간중간 직원들이 지나다니면서

불도 조절해 주고 필요한 것도 바로 바로 갖다주더라구요.

그리고 마무리였던 볶음밥의 맛은 좀 특이했어요.

저는 거의 모든 메뉴를 볶음밥으로 끝내는데요.

사실 음식점에서 해주는 볶음밥들이 다 비슷비슷 했거든요.

 

그런데 봉덕칼국수는 양념맛이 강하지 않아서

자극적인 음식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잘 드실 수 있을 거 같았어요.

저는 야채가 바삭바삭 씹히는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볶음밥을 두 개나 시킨건데 말끔하게 해치웠네요.

저희도 보고 놀랐어요..

그리고 건물 밖에는 이렇게 블루베리 꽃을 키우고 있는데요.

직원분이 따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몇개 주워 먹었답니다 :>

새콤달콤해요.

 

오랜만에 봉덕칼국수에서

단돈 2만원에 정말 배 터지게 먹고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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