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장인닭갈비 후기

강남 장인닭갈비 후기

지난 화요일 친구와 속눈썹 연장을 하러 강남에 갔어요.

미용 아카데미 같은 곳에서 학생들 대상으로 속눈썹 모델을 하는 거였는데요! 모델로 간거여서 비용은 당연히 무료였답니다.ㅎㅎ 그런데 공짜가 괜히 공짜가 아니더라구요.. 일반 샵에서 하면 한시간이면 끝날 것을 거의  세시간을 누워 있었던거 같아요.. 무료 속눈썹 연장은 이번 한번으로 족하려구요..^^ 덕분에 잠은 아주 잘 자서 나올때는 친구랑 저랑 얼굴이 팅팅 부어서 나왔어요. :>

저희 둘 다 아침을 안먹고 나와서 부랴부랴 음식점을 찾아다녔는데요. 갑자기 닭갈비가 땡겨서 검색해보는데 치즈가 한가득 들어있는 엄청난 비쥬얼을 봐버렸지 뭐에요!

저희는 강남역 11번출구에 있는 장인닭갈비에 방문했습니다.

첫 느낌은 '강남역이 코 앞인데 사람이 별로 없네' 였어요. 저희가 속눈썹 연장이 1시반쯤 끝났는데요. 점심시간이 끝나는 시간이었는지 사람들이 다 빠지고 없더라구요. 직원분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계셨어요.

저희는 11:30 ~ 15:00 사이에 주문 가능한 점심세트A를 시켰어요. 세트 가격은 닭갈비2인분+치즈사리까지 해서 19,000원 이었는데요. 원래 가격은 23,000원으로 4천원이나 저렴했어요! 직원분께서 사리 추가는 나중에 할 수 없으니 미리 말해달라고 하셔서 라면사리도 추가했습니다.

한 15~20분 정도 기다렸을까요.. 일하시는분이 자기 몸집만한 판을 가지고 나오는데 보자마자 '와..' 하고 감탄을 했어요.ㅋㅋ 비쥬얼이 사진이랑 똑같더라구요. 다만 판의 깊이가 그닥 깊지 않다는거..? 그치만 치즈 때문인지 배는 엄청 불렀어요. 저희가 음식을 엄청 많이 먹는 편인데도 양은 전혀 적지 않았답니다!

닭갈비 양념은 살짝 매콤하면서 달달한게 밥이랑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거기에 치즈를 돌돌 말아서 먹으니까 매운맛이 중화되면서 딱 적절한 맛이 되었어요. 친구랑 저랑 둘 다 매우 만족.ㅋㅋ

닭갈비를 어느정도 해치운 뒤 볶음밥을 시켰어요.

이전까지는 치즈가 굳어 있었는데 밥을 볶는동안 다시 녹더니 처음 치즈의 맛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답니다. 닭갈비 양념 자체가 강해서 그런지 볶음밥 간이 딱 맞더라구요. 완전 맛있었던 강남역 장인닭갈비였어요! 닭갈비 좋아하시는 부들은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