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팔당닭발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지난 전참시에서
양세형이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팔당닭발'에
매운 오징어 볶음을 먹으러 갔는데요.
방송을 봤는데 너무 맛있어 보이는 거에요!
여긴 꼭 가야겠다 싶어서
당장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달려갔답니다.
저는 화요일 퇴근 후 방문했는데요.
8시쯤 도착했을때는 이미 앞에 대기가 10팀 정도 있었어요.
제가 보기엔 이때가 대기시간이 제일 길었던 거 같아요.
친구들 모두 매운걸 좋아해서
가기전부터 엄청 기대를 했는데요.
후기들을 보니까
세트메뉴를 시켜서 나오는 칼국수를
오징어볶음 양념에 뭍혀 드시더라구요.
그게 얼마나 맛있어 보이던지.+_+
저희는 팔당실속B세트로 주문했어요!
B세트에는 매운오징어볶음 또는 매운닭발, 칼국수, 주먹밥, 퐁듀가 나옵니다.
아 그리고 주먹밥에 김이 어찌나 많던지
거의 반을 차지하고 있었어요!
전 김을 좋아해서 아주 만족했답니다.ㅎㅎ
퐁듀는 미리 냉장고에 준비해 놓으시는 건지
가져왔을 때 손잡이가 차가워서 놀랐어요.
아래 불을 켜주고 조금 기다리니
금방 스프처럼 풀어졌습니다~
본격적인 오징어 볶음 리뷰를 해보자면.
우선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매운맛' 이었어요.
뭐랄까..
약간 달짝지근하면서도
혀가 뜨거울 정도로 매운데 계속 입에 들어가는?
그래서 양념을 포기할 수 없더라구요.
친구들이 저더러
그렇게 맵다고 하면서 굳이 주먹밥까지 돌려가며
양념을 바르냐고..ㅋㅋ
오징어는 퐁듀에 찍어서 주먹밥과 함께 먹는데..
와.. 이곳이 천국인 줄 알았답니다.
저희는 넷이서 먹었는데
퐁듀가 금방 사라져서 하나 더 주문했어요.
그런데 후기들을 보면 쥬시쿨을 서비스로 준다고 한거 같은데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직원분께 쥬시쿨은 따로 나오는 거냐고 물어봤더니
그때야 갖다 주셨어요!
혹시 쥬시쿨이 같이 안 나온 분들은 요청해보세요~
이건 추가로 주문한 무뼈 닭발인데요.
처음에 못 찍어서 비쥬얼이 영 아니네요..ㅎㅎ
닭발은 생각보다 그저 그랬어요.
분명 매운 닭발이라고 적혀있는데 그렇게 안맵더라구요.
(오징어가 너무 매워서 미각을 상실했나봐요..)
저는 오징어 볶음에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갔고
이미 대만족 한 상태였기 때문에
닭발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답니다.
나중엔 닭발에도 오징어 양념을 덜어서 비벼 먹었어요.
오징어 양념만 있으면 두려울 것이 없다!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했던 팔당닭발!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만족 할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엽떡은 너무 맵기만 하고
양념이 맛있는지는 모르겠어서 거의 안먹는데
엽떡과는 다른 '맛있고도 매운' 오징어 볶음 이었습니다.
다음번에 강남구청에 가게된다면 또 방문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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