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산책 시켜야 할까?


고양이 산책


고양이는 산책이 불가능한 반려동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양이는 왜 산책을 시키지 않는걸까요? 아니 힘든걸까요?


일반적으로 반려동물이 산책을 하는 이유는 주인과의 교감을 위한 목적도 있지만 반려동물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위해서인데, 고양이는 사실상 이게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산책


고양이는 '영역동물'로 자기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공간에서 정신적으로 행복함을 느낍니다. 즉 자기 영역을 벗어나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경우가 대다수이죠. 때문에 밖에서 자동차 경적소리를 듣거나 큰 소음이 들린다면 고양이는 순간적으로 주인에게서 도망가버립니다. 간혹 실제로 산책하는 고양이를 보셨다면 대다수는 억지로 나온 고양이 이거나 정말 소수의 냥이들만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개냥이' 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고양이는 굳이 외부 환경에 데리고 나가지 않아도 큰 탈이 없습니다.


고양이 산책


가끔 집 창틀에 앉아 바깥 세상을 관찰하는 고양이를 보다보면 집사는 의문이 들기 마련입니다. '냥이가 밖에를 나가고 싶은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산책을 시켜줘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산책이 필요없다는 사실!

개는 산책을 하면서 본능적인걸 해소할 수 있고, 다른 친구들과 교감을 하고 위험을 느끼는 경우 주인에게 의지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고양이는 위험을 느낄수록 주인에게서 멀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인데요. 따라서 고양이를 낯선 환경에 데려가야 한다면 캐리어에 넣어두는 것이 고양이에게는 심적으로 더 안정감을 줍니다. 고양이는 사람도 아니고 개도 아니라는 것을 항상 인지해 주세요.


또한 고양이가 집에만 있어서 건강이 염려되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고양이는 집에서도 얼마든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동물입니다. 걷고 달리는 강아지에 비해, 고양이는 위 아래로 뛰어내리는 수직운동을 좋아합니다. 이는 정말 많은 근력과 에너지를 요구하는 것이죠. 이러한 운동을 위해 집에 '캣타워' 구조물이나 사냥놀이 운동 등 고양이 본능에 맞는 집안 환경을 만들어 주어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산책


사람 성격이 전부 다르듯이 고양이도 품종마다 성격이 제각각 입니다. 일명 '냥바냥'이라고 하죠. 산책이 천성에 맞는 고양이도 있고, 전혀 아닌 고양이들도 있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고양이 산책은 가장 보편적인 기준으로 설명해드린 것이며 만약 산책을 좋아하는 고양이라면 집사분이 많이 바쁠거 같네요~ :>


참고로 모든 동물이 마찬가지겠지만 산책을 할 때 목줄은 필수! 잃어버릴 것을 대비해 인식표를 목에 걸어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산책시 기생충과 병균에 대한 예방접종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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