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시청했는데요. 너무 재밌어서 이틀만에 정주행을 끝내버렸습니다. 초반엔 단순 타임루프 하는 내용인 줄로만 알았는데 나중 가니 반전과 웃음, 감동까지 주는 최고의 휴머니즘 드라마더군요. 보는 내내 작가의 시선이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자극적인 소재의 드라마들이 많은 요즘 우리의 영혼을 깨우는 메시지를 주는 드라마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시청해 보세요.
현재 대한민국은 고령사회로 진입하였는데요. 한국은 전 세계 유례없는 빠른 고령화 속도로 우리나라 노인이 전체 인구의 15%를 웃돌고 있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후 계획과 퇴행성 질환인 치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불과 50년 전만 해도 '치매'라는 용어는 일상생활에서 사용될 일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수명이 늘어나며 과거에는 인식하지 못했던 질병들이 발견되기 시작했고, 그중 하나가 바로 '치매'라는 것입니다. 살아온 세월의 기억을 서서히 잊어간다는건 참 슬프고 무서운 일이지요.. 개인적으로 치매는 가족을 비롯한 주변 지인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정말 무서운 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치매의 증상과 원인, 예방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매 증상>
치매 초기는 건망증과 구분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둘의 공통점은 뇌세포의 수가 줄어들어 뇌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증상이며, 차이점은 인지기능이 남아 있느냐 떨어지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치매의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많이 알려진 것으로는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매 환자의 절반 정도를 '알츠하이머'가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치매는 단순히 뇌의 문제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닌 여러 가지 원인이 섞여 나오기 때문에 치료가 까다로운 병입니다.
<대표적인 원인>
1. 전측두엽 치매
이 병은 기억장애보다 성격장애가 먼저 오는 것이 특징이며, 이 때문에 정신과 상담을 받게 되기 쉽습니다. 우리 뇌의 전두엽은 행동의 순서를 결정하고 개념화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 부분이 손상되어 전에 하던 일도 방법을 몰라 헤매게 되고 서서히 주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의지 결여와 반응 저하가 나타납니다.
2.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에 의해 치매가 발생한 경우를 말합니다. 서서히 진행되는 알츠하이머와는 달리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을 예방하면 치매의 진행을 막을 수 있어 치료 가능한 치매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3. 알츠하이머
알츠하이머는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걸렸던 병으로 자신이 옛날에 대통령이었다는 사실도 기억을 못 하게 된 치매였습니다. 알츠하이머는 최근 기억부터 서서히 잃어가며 같은 말을 반복해서 말하는 등 경미한 반응을 보이다가 병이 악화될수록 성격이 변하고 길을 못 찾으며 가족들도 못 알아보게 됩니다.
<예방방법>
혈관성 치매는 대부분 뇌졸중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데요. 조기에 뇌졸중에 대한 예방 치료로 어느 정도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으며, 치매가 상당기간 진행된 경우라면 중풍을 철저히 예방해야 합니다. (중풍 : 흔히 뇌출혈로 인하여 전신, 반신 또는 몸 일부가 마비되는 병.) 또한 뇌졸중을 유발하는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 등의 증상이 있는 환자는 꾸준한 약물치료로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사실 치매 예방에는 특별한 게 없습니다. 활동적인 일을 많이 하고 뇌를 깨우는 일들을 많이 한다면 자연스럽게 치매 예방이 되는 것인데요. 매일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일기 쓰기, 책 읽기, 신문 읽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뇌를 자극하면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건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엘자다리 효과 정리 (0) | 2019.05.16 |
---|---|
강아지 슬개골탈구 증상 및 예방 방법 (0) | 2019.05.09 |
고혈압에 좋은 음식 추천 (0) | 2019.05.02 |
당뇨병 증상 및 원인, 치료방법 (0) | 2019.05.02 |
눈 건강에 좋은 음식 추천 (0) | 2019.05.01 |